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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의 요소와 동력

무브먼트의 요소와 동력

기계식 시계는 동력을 얻기 위해 기본적으로 손으로 크라운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매번 감는 것이 번거로운 이들을 위해 착용만 하면 동력이 축적되는 시스템을 개발해냈습니다. 아예 일정 기간 신경 쓸 필요 없는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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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ual, Hand-winding Movement (매뉴얼·핸드와인딩·수동식 무브먼트)

기계식 시계는 태엽을 감는 것으로 동력을 얻는다. 
손으로 크라운을 돌린다고 해서 수동식·핸드와인딩 무브먼트라고 한다. 
Winding, Wound
  (와인딩, 운드, 감기)
시계의 메인스프링을 감는 행위를 말한다. 크라운을 손으로 돌려 감을 수 있는 핸드와인딩 무브먼트와 시계를 움직일 때마다 회전추가 돌아가 자동으로 감기는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가 있다. 

(B) Bridge (브리지)

시계 부품을 이어주고 고정해주는 금속판으로 루비를 비롯한 보석과 나사 등으로 고정한다. 고급 시계의 경우 대부분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무브먼트를 노출하고, 노출하지 않더라도 미적으로 아름답게 장식한다. 브리지에도 코트 드 제네브라는 줄무늬가 들어가고, 나사 하나도 정밀함이 요구되며 열을 가해 블루 컬러로 만든 것은 가격 또한 고가다. 

(C) Shock Absorber (쇼크 업소버, 충격 흡수 장치)

탄성으로 계속 움직이는 밸런스 시스템은 충격에 매우 민감하다.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으로 축 끝과 메인 플레이트와 밸런스 콕 사이에 용수철처럼 납작한 인조 루비 등을 끼운 것이다. 이 장치를 손목시계에 적용한 건 1930년대로 잉카블록(Incabloc) 제품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D) Fine Adjustment (파인 어드저스트먼트, 정확한 조정)

시간을 배분하는 레귤레이터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 부품으로 사진의 독일 제품 스완넥(Swan Neck)이 대표적이다. 에센트릭 스크루(Eccentric Screw)라고도 한다.


  Power Reserve Display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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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움직이는 쿼츠 무브먼트와 달리 기계식 무브먼트는 메인스프링을 종종 감아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40여 시간 파워 리저브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시계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매일 감아줄 필요가 있다. 일부 시계는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로 다이얼이나 백케이스를 통해 동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한다. 


Jaquet Dr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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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c, Self-winding Movement (오토매틱·셀프와인딩·자동식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무브먼트와 달리 시계를 매일 착용한다면 일일이 크라운을 돌려 감아줄 필요가 없는 무브먼트. 무브먼트 뒷면에 장착한 회전추가 시계를 착용하고 움직일 때마다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메인스프링이 감긴다. 시계를 착용하지 않으면 핸드와인딩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동력이 소진되어 멎게 되므로 병행해서 감아주는 것이 좋다. 1770년 스위스 시계 제작자 아브라함 루이 페렐레(Abraham-Louis Perrelet)가 발명했고 1780년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에 의해 좀 더 정교해졌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작동한 시계는 1922년 레옹 르로이에 의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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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Geneva Seal,  Geneva Hallmark 
(Poinçon de Genève , 제네바 실, 제네바 홀마크, 푸앵송 드 제네바, 제네바 인증 마크)

1886년 제네바 지역 시계장인연합에서 시작했으며 무브먼트의 장식과 마무리, 부품과 관련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시계에만 주어지는 품질 인증이다. 1957년 개정 작업을 거쳐 밸런스와 밸런스 스프링의 품질, 코트 드 제네브 장식, 주요 부품의 폴리싱 등 11개 항목의 특별한 기준을 마련했다.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로저 드뷔 등이 제네바 인증을 받는 시계이며 최근 까르띠에도 제네바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파텍 필립은 2009년부터 독자적인 인증 제도를 채택했다.

(B) Rotor (로터, 회전추)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에 장착하는 반달 모양의 회전추다. 스틸, 골드, 세라믹, 티타늄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하고 브랜드의 로고와 코트 드 제네브 등 여러 가지 디자인과 화려한 장식을 더한다. 무브먼트의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작은 로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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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attery  (배터리)

시계에 따라 다르지만 쿼츠 무브먼트의 배터리는 보통 1년 8개월에서 2년 정도 쓰면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가 방전되어 자칫 누액이 흐르면 무브먼트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다른 부분도 청소하거나 점검하도록 한다. 특히 방수 시계의 경우 시계 케이스 사이에 들어가는 개스킷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해밀턴 시계의 경우 아예 배터리와 개스킷을 한 세트로 판매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Quartz (쿼츠)

이스케이프먼트 휠, 팔레트 등으로 구성된 기계식 밸런스 시스템 대신 쿼츠 크리스털을 사용해 시간을 배분하는 시계를 말한다. 1950년대에 개발하기 시작해 1960년대에 스위스에서 제작, 1968년 세이코에서 상용화했다. 1969년 스위스에서 제작한 베타 21(Beta 21)의 진동수는 1초에 8,192hz였다. 1970년대 쿼츠는 10,000hz가 일반적이었고, 보통 진동수는 32,768hz다. 쿼츠는 기계식보다 정확해 1년에 1분 정도밖에 오차가 나지 않는 데다 부품 수도 대폭 줄일 수 있고 태엽을 매일 감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서 많은 시계에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다이얼은 시곗바늘로 보는 아날로그 방식과 LCD나 LED를 이용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한다.